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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Peat)의 사용 유무와 향의 차이 피트(Peat)의 사용 유무와 향의 차이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위스키의 풍미를 가르는 요소1. 피트란 무엇인가?피트(Peat)는 늪지대에서 수천 년간 부식된 식물과 유기물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천연 연료입니다.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습지대에서 흔히 발견되며, 과거에는 난방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위스키 제조에서는 몰트 보리를 건조할 때 피트를 연료로 사용하여 연기를 흡수하게 합니다.이 과정을 통해 위스키에 스모키한 향, 흙내음, 불향 등이 배어들게 됩니다.2. 스코틀랜드 위스키와 피트스코틀랜드, 특히 아일라(Islay) 지역의 위스키는 피트를 강하게 사용합니다.특징:강한 스모키 향(Smoky)불에 탄 나무, 재, 숯 느낌바닷바람과 요오드(Iodine), 해초 향깊고 오래 남는 여운대표 브랜드:라프로익(Laphr.. 2025. 5. 9.
스코틀랜드 vs 아일랜드: 증류 방식의 차이 위스키를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도 ‘증류 방식’은 맛과 향, 그리고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특히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는 서로 다른 증류 철학을 바탕으로 독특한 위스키 스타일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나라의 증류 방식이 어떻게 다르고, 이러한 차이가 위스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증류란 무엇인가?증류(distillation)는 발효된 액체에서 알코올과 불순물을 분리해 더 순도 높은 술을 얻는 과정입니다. 위스키는 보통 보리를 발효시킨 워시(wash)를 고온으로 가열해, 알코올 증기를 모은 후 이를 다시 액체로 응축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모두 증류기를 사용하지만, 사용하는 방식과 횟수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스코틀랜드 위스키: 두 번의 증.. 2025. 5. 8.
증류기의 발전: 아일랜드의 연속식 증류기 발명 전통적인 단식 증류기(Pot Still)의 한계위스키 증류는 오랜 역사 속에서기술과 장비의 발전에 따라 큰 변화를 겪어왔습니다.가장 오래된 방식은 단식 증류기(Pot Still) 방식으로,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양국에서 모두 사용되어 왔습니다.단식 증류기는 동으로 만든 커다란 솥에 원액을 넣고끓여 증기를 모은 뒤 다시 응축시켜 위스키를 만들어냅니다.이 방식은 깊고 복합적인 맛을 내지만,시간이 오래 걸리고 대량 생산에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아일랜드의 기술 혁신: 연속식 증류기의 탄생1830년, 아일랜드의 아에네아스 커피(Aeneas Coffey)라는 기술자가혁신적인 증류 장비를 개발합니다.그것이 바로 연속식 증류기(Coffey Still)입니다.이 기계는 여러 개의 수직 컬럼을 통해끊임없이 원액을 증류.. 2025. 5. 8.
현대 시장에서 아일랜드 위스키의 부활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위스키, 아일랜드19세기 말, 아일랜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위스키 생산국 중 하나였습니다.Jameson, Powers, Bushmills 같은 브랜드들은 세계 각지로 수출되며“아이리시 위스키(Irish Whiskey)”의 명성을 쌓았습니다.하지만 20세기 초, 내전, 금주법, 경제 불황, 기술 정체 등이 겹치며수많은 증류소가 문을 닫게 되었고,아일랜드 위스키는 한동안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습니다.아일랜드 위스키의 재도약은 어떻게 가능했을까?최근 20년 동안 아일랜드 위스키는세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주류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그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맞물려 있었습니다.1. 부드럽고 깔끔한 맛, 소비자 트렌드와 맞물리다아일랜드 위스키는 3회 증류 방식을 통해스.. 2025.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