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술기록 남기는 '오호차'입니다!
지난번 SMWS 112.123 리뷰에 이어, 오늘은 많은 분들이 피트 위스키의 '입문용'으로 강력 추천하는 위스키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탈리스커 10년(Talisker 10 Years Old)'입니다.
저처럼 피트 위스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거나, 이제 막 피트의 세계에 발을 들이려는 분들께 정말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아 꼼꼼하게 기록해 보려 합니다.
제품명: 탈리스커 10년 (Talisker 10 Years Old)
탈리스커는 스코틀랜드 서부 해안 스카이(Isle of Skye) 섬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바닷가 지형의 영향을 받은 덕분에 '바다의 맛' 혹은 '불과 바다의 아들'이라는 별명이 있다고하네요.
특히 피트(Peat)향은 위스키를 제작할때 사용되는 몰트를 건조할때 이탄이라는 원료를 사용하는데 이때 몰트에 훈연향 등 특유의 향이 첨가되는데 이러한 향이 나는 위스키들을 피트 위스키라고 한다고 하네요!
저는 피트 위스키라고 하면 무조건 '독한 소독약 향'만 날 줄 알았는데, 탈리스커는 제가 피트 위스키도 마실 수 있게 해준 술입니다.
<제품 핵심 요약>
종류: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숙성 기간: 10년
도수: 45.8% (일반적인 40%보다 약간 높아 타격감이 있습니다.)
가격: 6만 원 ~ 8만 원대 (저는 트레이더스에서 6만원대에 구매했었습니다.)
직접 경험해 본 테이스팅 노트
사실 피트 위스키는 아직 저에게 조금 어려운 영역이라, 잔에 따르기 전에 살짝 긴장했었습니다. 실제로 향에서 소독약 향이 나긴했지만, 살짝씩 에어링도 하고, 마셔보기도하니 생각보다 매력이 있는 위스키였습니다.
1. 색깔 (Color)

색은 황금색(?) 또는 밝은 갈색을 띕니다. 저번의 SMWS 보다 숙성년도는 짧은데 색상은 더 진합니다. 캐스크나 원료 등의 영향일 수도있고, 색소 등을 첨가했을수도 있겠네요.
2. 향 (Nose)

코를 가까이 대면 소독약 냄새가 나긴했습니다. 하지만, 은은한 바다 향이나, 장작불의 스모키함이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뒤로 에어링을 하고 계속 냄새에 집중하다보면 달콤한 꿀과 신선한 과일 향이 살짝 뒤에서 느껴집니다.
3. 맛 (Palate)
한 모금 머금으면 탈리스커 특유의 '스파이시'한 후추 맛이 입안에서 느껴집니다. 이어지는 짭짤한 소금의 맛과 피트의 연기 향이 매력적으로 입에서 느껴집니다. "어? 생각보다 거북하지 않고 맛있는데?"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마지막에 남는 살짝 달콤한 여운 덕분에 처음 마신 피트 위스키지만 꽤나 마신거같네요.
피트 위스키 입문자에게 강력 추천하는 이유
탈리스커 10년을 마셔보며 제가 느낀 매력은 확실합니다.
- 착한 가격, 높은 접근성: 6~8만 원대에 이 정도 퀄리티의 싱글몰트 피트위스키면 충분히 매력적이고,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트가 궁금할 때 가장 먼저 집어 들기에 부담이 없어요.
- 과하지 않은 '피트'의 밸런스: 너무 강렬해서 고통스러운 맛이 아니라, 피트의 매력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 다양한 안주와의 조화: 굴 같은 해산물은 물론이고, 의외로 고기나 짭짤한 치즈와도 궁합이 좋습니다.
첫 피트의 기억을 마무리하며
피트 위스키는 어렵다는 제 편견을 깨준 탈리스커 10년. 저처럼 입문 단계에 계신 분들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한 번쯤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 이게 피트구나!","괜히 인기가 있는 위스키가 아니구나" 하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리뷰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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