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술 기록 남기는 '오호차'입니다!
위스키 입문 초기에 가장 맛있게 마셨던 술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버팔로 트레이스'를 선택할 것 같아요. 특유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참 좋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버팔로 트레이스의 윗단계라고 불리는 '이글레어(Eagle Rare) 10년'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드디어 제 손에 들어온 이 녀석, 과연 어떤 매력이 있을지 설레는 마음으로 오픈해 보았습니다.
- 제품명: 이글레어 10년 (Eagle Rare 10 Years Old)
이글레어는 이름처럼 '희귀한 독수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병 디자인부터가 예사롭지 않은데요. 길쭉하고 세련된 병에 독수리가 그려져 있어 위스키라기보다는 고급 와인 같은 느낌을 줍니다.
- 제품 정보
- 종류: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
- 숙성 기간: 최소 10년 (버번치고는 꽤 긴 숙성입니다!)
- 도수: 45%
- 특징: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프리미엄 라인업
- 직접 경험해 본 테이스팅 노트

패키지부터 고급스러움이 뿜어져 나와서 뜯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버팔로 트레이스를 마셨을 때의 좋은 기억이 있어서 기대치가 아주 높았어요.
1. 색깔 (Color)

따자마자 정신없이 마시다가 찍어서 많이 줄어든 사진이네요... 잔에 따르기 전 병으로 봐도 색이 꽤 짙습니다. 버번 특유의 짙은 호박색이 "나 10년 동안 오크통에서 잘 익었어"라고 말해주는 것 같네요.
2. 향과 맛 (Nose & Palate)

잔에 따르니 버번의 상징인 바닐라 향이 코끝을 스칩니다. 확실히 동생 격인 버팔로 트레이스보다 향이 훨씬 섬세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입안에 머금었을 때 깜짝 놀랐던 점은 '부드러움'이었어요. 버번 하면 떠오르는 강한 타격감보다는, 달콤한 토피넛과 카라멜의 풍미가 입안을 아주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초보인 제가 느끼기에도 "아, 이게 훨씬 윗단계 술이구나"라는 게 확실히 체감될 정도로 맛이 정교하게 다듬어져 있었습니다.
- 의외의 꿀조합: 이글레어와 군만두
이번 시음에는 사진은 못 찍었지만 군만두를 안주로 곁들여 봤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정말 훌륭한 조합이었습니다!
버번의 달콤하고 묵직한 풍미가 군만두의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더라고요. 고급 위스키라고 해서 꼭 거창한 안주가 필요한 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군만두 구워서 이글레어 한 잔, 정말 추천드리는 조합이에요.
- 총평: 부드러운 버번의 정석!!
이글레어 10년은 버번의 강렬함보다는 우아함과 부드러움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 버팔로 트레이스를 맛있게 드셨던 분
- 너무 맵지 않고 달콤한 버번을 찾으시는 분
- 병이 예쁜 위스키를 수집하고 싶으신 분
이런 분들이라면 이글레어 10년을 꼭 경험해 보세요. 저처럼 버번의 새로운 매력에 푹 빠지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리뷰로 또 찾아뵐게요!